어제에 이어 계속되는 가을음식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여기서도 가을에는 호박을 많이 먹는데요
주로 수프나 스튜로 만들어 먹습니다.
스튜는 독일말로 아인토프(Eintopf) 라고 하는데
냄비에다 이것저것 넣고서는 뭉근하게 끓이는것이지요.
크리미한 호박수프는 간혹씩 만들어 먹어도
이 호박 아인토프는 저도 처음 해보았는데요
정말이지 깜짝 놀랄만한 맛이었습니다.
반갑기까지 하였는데요
분명 언젠가는 이런 음식을 먹어본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은 나지 않는
(맛의 데자뷔도 있습니까?)
마치 시골 마을
할머니가 요리하는 식당에서나 먹어봄직한 그런 맛이었지요.
아니면 우리나라음식에도 이런 비슷한 맛이 나는게 있는지...
.
호박죽이니 범벅이니 달달하게 먹는 우리로서는
들어가는 재료들이
조금 상상하기 힘든 조합일수도 있는데요
베이컨, 사과, 사과쥬스, 칠리,
그런데
아주 독특하게 맛있습니다. 장담합니다.
농부의 빵이라고 부르는 투박한 빵을 곁들이면
하염없이 먹게 되지요.
연거푸 접시를 비우면서
역시 자기네들가을날씨에
적합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구나 생각이 들었지요.
음습한 가을날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호박이야기
이번에는 생긴모양이 위가 길고 아래쪽이 펑퍼짐해서
(서양)배호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버터넛 호박을 사용하였는데요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버터맛 ,경미한 견과류의 향이 나기도 하지요
진한 오렌지빛 과육에
베타 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호박이 몸에 좋다는건 독일사람들도 잘 아네요.ㅎ
재료: 호박 반개, 고구마 호박만큼,양파 3, 마늘 2쪽, 사과 2, 베이컨 150그램, 칠리 1
사과쥬스 250ml, 버터 1큰술, 야채스톡 1.2L , 레몬즙 반개, 소금, 후추, 넛 맥 조금
파슬리, 호박씨, 꿀 2큰술,
*호박종류는 버터넛 호박또는 단호박
사과는 산도가 높은 종류(보스콥)
호박과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깍두기크기로 썬다.
레몬은 즙을 내고
사과는 껍질을 까고 크기에 따라 8등분 내지는 12등분 낸다.
마늘 양파는 가늘게 슬라이스한다
베이컨은 껍질을 벗기고 크기가 나도록 적당하게 썬다.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사과를 골고루 노릇하게 구워서 따로 덜어둔다.
그 냄비에 그대로 베이컨을 넣고 다시 노릇하도록 굽는다.
여기에 마늘, 양파를 넣고 계속 볶는다( 색깔이 나지 않는 정도로만)
마지막으로 호박, 고구마, 칠리를 넣고 약불에 약 오분정도 볶는다.
다음 사과쥬스(원액)와 야채스톡을 넣고 끓으면 두껑을 닫고
중불에 뭉근하게 삼십분 끓인다.
호박씨는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볶다가(약불에)
꿀 또는 메이플시럽 두 큰술을 넣고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끄고 바다소금을 조금 뿌린다.
볶은 호박씨는 유산지에 옮긴다.
호박죽이 다 끓으면 소금, 후추, 넛맥으로 간을 하고
구워둔 사과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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